의정부시, 노인 일자리 5년 새 50%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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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가 5년 새 노인 일자리를 50.4%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내년 노인 일자리 사업에 5091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5년 전보다 1707명(50.4%)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 인원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민선 8기 들어 매년 노인 일자리를 늘렸다. 2022년 3384명, 2023년 3808명, 지난해 4397명, 올해 5000명 등이다.

내년에는 공익 활동 외에 카페, 원예, 로드 체킹, 연금 가이드, 영어 멘토 등 신규 사업에 일자리를 제공한다.

영어 멘토는 경기도의 사회공헌형 노인 일자리 시범 사업이다. 수행 기관으로 경기북부에서 유일하게 흥선노인복지관이 선정됐다.

영어 인터뷰 등 면접을 거쳐 선발된 참여자는 내년 2∼11월 시내 아동 관련 기관에 활동하며 월 60시간 기준 63만4천원을 받는다.

내년 노인 일자리 사업 모집 기간은 4∼15일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노인은 의정부시니어클럽, 의정부·송산·신곡·흥선 노인종합복지관, 장암·녹양·고산 종합사회복지관,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경기도 사회적경제협회 시니어사업단 등 10개 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김동근 시장은 "노인들이 경험과 능력을 발휘해 보람 있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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