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기도]경기도 공식 캐릭터 ‘봉공이’ 이모티콘 7만 5000 개가 배포 시작 단 2분 만에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나 화제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경기도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선착순 7만 5000명에게 봉공이 이모티콘을 배부하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배포 개시 직후부터 접속자가 몰리면서 2시 2분 경 사전에 준비한 7만 5000명 분의 봉공이 이모티콘이 모두 소진되면서 이벤트가 종료됐다.
이번에 나온 이모티콘은 ‘월급 텅장 봉공이’, ‘야근하는 봉공이’, ‘힘들어도 씩씩한 봉공이’ 등 직장인의 일상을 담은 16종으로 구성됐다. 직장인은 물론 모든 세대가 일상 대화에서 활용할 수 있어 인기가 많았다.
배포 마감 이후에도 "추가 배포는 없나요?"라는 문의가 이어졌고, 이모티콘을 받은 이용자들은 "너무 귀엽다", "다음 이벤트를 기다린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원명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봉공이가 도민들 사이에서 높은 인지도와 호감도를 갖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해 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봉공이를 활용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도민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봉공이’는 ‘나라와 사회를 위해 헌신한다’는 의미의 ‘봉공(奉公)’에서 이름을 딴 경기도 공식 캐릭터로, 밝고 활기찬 이미지로 도정 소식을 친근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경기도는 봉공이를 활용한 소통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3월 ‘제11회 2025 올해의 SNS’에서 광역지자체 인스타그램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9월에는 ‘2025 대한민국 지자체·공공 캐릭터 페스티벌’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아주경제=수원=강대웅·차우열 기자 cwy@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