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 통화를 갖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한국의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양국 우호협력이 더욱 긴밀히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유엔 총회 계기에 직접 만나 양국 관계와 국제 현안을 논의할 기회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의 축하에 사의를 표한다”며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지속 확대되고 있음을 평가한다. 앞으로 AI, 우주, 방산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도 협력 잠재력을 실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한반도와 지역 정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현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내년 수교 140주년을 양국 간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아주경제=황진현 기자 jinhyun97@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