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육군의 전투 준비 태세 확립을 위한 현장 지원을 3년째 이어가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상무기체계를 담당하는 방산 업체로서 사회적 책임(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다하기 위한 육군 야전부대 근접지원 활동을 전개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야전부대 CSR 활동은 우리 군의 주요 전투 장비를 군과 함께 합동 점검하고 정비 지원 활동을 강화해 가동률을 높이고 전투 준비 태세 완비를 위한 여건 조성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현대로템은 연중 전투 장비 합동점검과 제11기동사단, 방공대대 등 70여개 부대를 찾아가 진행하는 순회 예방정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전시 상황에 언제든 대응할 수 있는 군의 전투 준비 태세를 발맞춰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방산 장비 관리 전문가로 구성된 현대로템 '기동 지원단'은 직접 야전부대를 방문해 전투 장비 가동률 향상을 위한 지원 요소를 발굴했다. 정비·점검 대상에는 기존 K2 전차와 차륜형 장갑차, 제독장치뿐 아니라 장애물개척전차와 30㎜ 차륜형 대공포, 보증기간이 종료된 장비까지 포함된다.
또 야전 정비관의 기술 숙련도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기술 학습 지원과 교류회를 지속해서 실시한다. 각 부대에 선발된 우수 정비관을 후원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해 전력화 장비의 성능개선을 위한 직간접 지원을 늘릴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우리 고객인 군을 위해 민·군 협력 전투 장비 합동 점검을 정례화·제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