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위시한 주요국 증시 대비 아시아 증시가 상대적 강세를 보이는 배경으로 관세와 환율, 반도체 업황이 꼽혔다. 다른 나라 대비 상반기 관세 리스크가 크게 불거졌던 만큼 하반기에는 불확실성 완화에 대한 안도감이 작용했고, 여기에 반도체 호황이라는 훈풍까지 불었다는 분석이다.
24일 IM증권은 아시아 증시의 상대적 강세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는 상황에서도 아시아 증시 강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미 나스닥 및 독일 DAX지수 대비 하반기, 특히 최근 상대적으로 국내 코스피 지수와 일본 닛케이 지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간 상승률 측면에서는 코스피(34.07%)가 닛케이(20.6%), 대만 가권지수(15.43%)를 제치고 가장 높은 편이었다. 하지만 가 34.07% 오르며 가장 높은 편이었다. 하지만 지난 8월 말 이후 닛케이와 대만 가권지수는 더 강한 흐름을 보여줬다.
IM증권은 강세의 배경으로 우선 관세 불확실성 완화를 들었다. 유럽 등 다른 국과 모두 관세 리스크가 완화됐지만, 상대적으로 한국과 일본, 대만은 전체 수출에서 대미 수출 비중 혹은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크다. 관세 리스크가 상반기 대비 완화되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더 컸던 셈이다.
유럽 주요국 재정 리스크도 유럽 증시의 상대적 투자 매력도를 낮췄다. 영국 및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의 재정 문제로 초장기 국채금리 불안 현상이 나타나면서 유로존 경기 회복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던 유로존 제조업 경기가 다시 둔화한 것도 현지의 재정 리스크와 정치 불안이 영향을 미쳤다.
통화 약세도 보탬이 됐다. 유로화의 경우 유로존 경제 펀더멘털 개선 흐름과 유사한 강세를 유지 중이지만, 이 부분이 오히려 유로존 투자 매력을 낮추는 요인이 되고 있다.
반면 원화와 엔화 등 주요 아시아통화 가치는 달러화 약세 추세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약세 기조를 유지 중이다. 한국과 일본의 경제 펀더멘털이 개선 추세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하 주기를 고려하면 원화와 엔화 가치는 연말로 갈수록 강세 흐름을 보일 공산이 높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이는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도 한국을 포함해 주요 아시아 증시에 긍정적 시각을 유지할 동력"이라며 "국내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지만 달러 환산 코스피 지수는 아직 최고치에 크게 못 미치고 있어,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선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황 기대감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상반기까지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방산 분야의 상승 동력이 크게 부각됐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 강화에 따른 반도체 업황 기대감이 확산 중이다. 이 혜택을 받는 대표적 증시가 한국과 일본, 대만이다.
아시아 증시의 상대적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미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확대와 달러화 약세 분위기가 글로벌 증시에 우호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 업황 기대감은 아시아 주요국 증시 강세 현상에 힘을 더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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