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듬지팜, 유럽형 채소 첫 출하…'제2 도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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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듬지팜, 유럽형 채소 첫 출하…'제2 도약' 시동

스마트팜 종합 솔루션업체 우듬지팜이 최첨단 유럽형 채소 온실을 통해 키워온 프리미엄 채소를 본격적으로 출하했다. 우듬지팜은 스테비아 토마토인 '토망고' 브랜드의 안정적인 매출에 새로운 성장축을 확보하게 됐다.


25일 우듬지팜에 따르면 유럽형 채소 온실에 대한 시험 재배 단계를 마치고 상업화 준비를 완료했다. 코스트코와 SPC 등 대형마트에서 출하한 유럽형 채소는 고객사이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시장 지배력 확대를 예고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대형마트와 추가 출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우듬지팜은 대규모 유럽형 채소 온실을 완공하고 지난 6월부터 시험 가동을 하고 있다.


우듬지팜은 국내 최초로 한국형 반밀폐 유리온실(스마트팜)을 운영하며 차별화된 농산물을 선보였다. 국내 최초 스테비아 토마토 브랜드인 '토망고'는 안정적인 국내외 유통망을 기반으로 매출의 주축을 담당했다. 2018년부터 연평균 성장률 37.5%를 기록했다.


유럽형 채소 온실은 2023년부터 추진한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자체 보유한 반밀폐 유리온실 기술과 유럽 최신 원예 기술인 MGS(Mobile Gully System, 자동화 시설)를 결합한 첨단 설비를 갖췄다. 약 1만평 규모로 국내 반밀폐형 유리온실 가운데 최대 규모다.


우듬지팜은 로메인·카이피라·버터헤드·프릴레터스등 다양한 유럽형 채소를 생산하고 있다. 고효율 냉방 시스템을 도입해 여름 고온기에 발생할 수 있는 품질·중량 문제를 해결했다.


우듬지팜 채소 온실은 냉방으로 인한 결로 문제를 해결하고 온실 내에 발생하는 과습도를 제어하고 있다. 채소의 생장 저하 및 작물고사 등을 방지했다. 토경재배 대비 스마트팜 채소 온실은 사계절 운영함으로써 생산성을 3배 이상 끌어 올렸다. 회사 측은 연간 생산량이 3000t을 상회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우듬지팜은 유럽형 채소 생산 라인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스마트팜 기술 고도화를 통해 생산성과 품질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B2C 브랜드 강화와 해외 유통망 개척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 서산에 농업 바이오 단지 조성 사업에 참여해 약 4만6000평 규모의 토지를 매입하는 등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반밀폐형 유리 온실을 포함한 스마트팜 시설로 상업 가동 시 연간 500억원 규모의 매출기여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우듬지팜 관계자는 "온실 가동은 단순한 신제품 출하가 아니라 글로벌 농업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며 "토망고로 확보한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유럽형 채소를 새로운 성장 축으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프리미엄 채소 시장은 물론 HMR·외식 산업 수요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제2의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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