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PwC 거버넌스센터는 지난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자본시장 관련 법규와 기업 거버넌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자본시장의 변화가 기업 경영에 미칠 영향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상장사 이사회 구성원과 감사, 최고위 경영진 등 기업 관계자 19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윤훈수 삼일PwC 대표이사는 "거버넌스 규제 환경의 변화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기업은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새로운 거버넌스 패러다임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찰을 공유하고, 변화를 성장으로 이어갈 방안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정준혁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자본시장 관련 법률의 진화와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했다. 정 교수는 "개정 법령이 지향하는 주주 이익 보호가 회사의 의사결정 과정, 내부통제 시스템을 포함한 기업 문화 전반에 반영돼야 한다"며, 최근 상법과 자본시장법 개정의 배경과 주요 세부 항목별 이사의 대응 방안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허제헌 삼일PwC 거버넌스센터 파트너가 '사례로 보는 자본시장법'을 주제로 강연했다. 해당 세션에서는 자사주 의무 소각, 의무공개매수, 합병 비율 관련 제도 변경이 기업의 자본거래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이에 대한 안전장치 마련 방안이 구체적 사례를 통해 소개됐다. 허 파트너는 "최근 자본시장 법령 개정이 불러올 효과는 장기적으로 명암이 뚜렷하다"며, 정부의 정책 방향과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하고, 자본거래 안건에 대한 충분한 사전 검토와 다양한 안전장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삼일PwC 거버넌스센터가 '거버넌스 동향 ? 변화의 출발점'을 주제로, 2025년 공시된 상장사 사업보고서와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분석을 통해 상장사 주주총회, 이사회, 감사위원회 현황과 시사점을 제시했다.
삼일PwC 거버넌스센터는 "자본시장 관련 최근 법규의 개정은 기업의 개별 자본거래를 넘어, 전체 의사결정 체계에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한다"며, "거버넌스센터는 이러한 변화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의 핵심 업무 영역과 직결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관련 리스크 관리 및 컴플라이언스 체계의 고도화를 지원함으로써 지배기구가 실질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한주 민주연구원 원장은 "이제는 더 이상 모방과 추격 중심의 성장 전략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선진국 진입의 기로에 서 있는 우리나라가 자본시장 개선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며, 이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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