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0일 한미약품에 대해 3분기 계약금을 인식하면서 실적 우려를 해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한미약품은 '엔서퀴다'의 기술이전 계약을 공시했다. 계약 상대방은 길리어드사이언스이고 총계약 규모는 3450만달러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서퀴다는 한미약품의 오라스커버리 기술을 적용한 주사제의 경구제 전환 기술"이며 "2011년 제3자 기술을 이전했고 헬스호프파마가 경구형 파클리탁셀 항암제 '오락솔'을 미국, 홍콩 등에서 임상 개발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기술이전은 한미약품-헬스호프-길리어드 간의 3자 계약"이라며 "길리어드는 엔서퀴다를 '바이러스 예방/신약 개발' 목적으로 한정해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 연구원은 "추가로 길리어드가 원료(API) 또는 완제품 생산을 요청할 경우 한미약품은 생산에 따른 매출 인식도 가능하다"며 "실적 불확실성 해소로 임상 모멘텀에 대한 관심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계약일이 9월29일이므로 약 35억원의 계약금은 회계적으로 3분기에 인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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