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일 CoWoS용 인공지능(AI) 가속기향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의 경우 공급사 다변화가 이뤄지면서 기가비스가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ASIC 진영에서 벤더 다변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며 "기존 선두업체들이 엔비디아향 GPU 패키지 기판 수요 대응에 집중하고 주요 원재료 수급이 타이트하게 유지되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SIC향 공급 확대를 추구하는 전방 업체의 가동률이 상승하고 투자 니즈가 확대되고 있다"며 "일부 고객사와는 구체적인 협의 단계에도 진입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점진적인 AI 가속기향 수주 확대로 기가비스 매출은 올해 515억원, 내년 635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매출 증가를 기반으로 한 고수익성 회복 가능성도 크다"고 판단했다.
양 연구원은 "기가비스는 기존 FC-BGA 검사 장비 외에도 PLP(Panel-Level Package) RDL 검사 장비 신제품을 개발 중"이며 "WLP용 장비를 중심으로 개발했으나 PLP로 전략을 전환하며 고객사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한다"며 "매출 발생 시 반도체향 진입이 현실화한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고 강조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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