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큐브가 BTN1A1 타깃 면역항암제 '넬마스토바트'의 개발 성과를 앞세워 글로벌 학술 무대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지난달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비소세포폐암 연구 성과를 공개한 데 이어, 유럽종양학회(ESMO)와 면역항암학회(SITC)에도 참가해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에스티큐브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ESMO에 참가해 넬마스토바트 관련 초록 2건을 발표한다고 1일 밝혔다.
대장암 및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신규 면역항암 타깃 BTN1A1의 임상적 가치와 차별화된 치료 가능성을 학술적으로 입증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첫 번째 초록은 'BTN1A1 표적 면역치료는 비소세포폐암 및 대장암에서 표준치료의 효과를 향상한다 '는 제목으로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와 제브라피쉬 모델을 활용해 BTN1A1 억제제의 병용전략을 평가한 연구다.
두 번째 초록 주제는 '넬마스토바트와 카페시타빈 병용요법의 임상적 유익을 예측하는 BTN1A1 H-Score 점수 및 다중 바이오마커 분석: 전이성 대장암 대상 1b/2상 연구다. 연구자임상을 진행한 이수현 고대안암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주저자로 참여했다. 발표에서는 BTN1A1 발현정도(H-Score)에 따른 무진행생존기간(PFS) 차이 분석 결과를 공유한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BTN1A1은 PD-L1과 상호 배타적으로 발현되는 새로운 면역관문으로 기존 면역항암제에 불응하거나 내성이 생긴 환자들의 반응률을 높일 수 있는 전략적 타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실제 임상을 통해서도 넬마스토바트가 바이오마커 기반 정밀면역항암제로서 글로벌 First-in-class(계열 내 최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거듭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티큐브는 BTN1A1 양성 3차 치료 이상의 전이성·재발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넬마스토바트와 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TAS-102), 베바시주맙 병용 임상 1b/2상을 진행하고 있다. 2상 환자 투약 단계에 있다. BTN1A1 양성 2차 치료 이상의 진행성·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넬마스토바트, 도세탁셀 병용 임상 2상 개시를 준비 중이다.
ESMO 및 SITC 참가를 계기로 BTN1A1 타깃 면역항암제 개발 전략을 글로벌 학계에 알리고, 후속 임상개발 및 기술이전(L/O) 협의 등 글로벌 파트너십 논의를 적극적으로 확대한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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