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3%포인트↑…경기도민 61% “도정 운영 잘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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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3%포인트↑…경기도민 61% “도정 운영 잘하고 있어”
3개월 전보다 상승…부정 평가는 5%포인트 하락 최우선 분야는 민생경제, 복지·돌봄, 교통 등 꼽아 ‘관심도’ 북부대개발 73%, 100조 투자유치 61% 경기도 “최우선 분야에 정책 역량 집중…성과 확산”
경기도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도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10~14일 도민 2000명(남·북부 1000명씩)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조사에서 긍정 평가가 61%, 부정 평가는 22%로 집계됐다.

경기도 광교 청사 구체적으로는 △‘매우 잘하고 있다’(10%) △‘대체로 잘하고 있다’(51%) △‘매우 못하고 있다’(5%) △‘대체로 못하고 있다’(17%)로 의견이 갈렸다. ‘모른다’는 답변은 17%였다.

올해 6월 민선 8기 3주년 조사 결과보다 긍정 의견은 3%포인트 상승했고, 부정 의견은 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도민들은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 분야(이하 복수 응답)로 민생경제(35%), 복지·돌봄(26%), 교통(24%), 청년(21%), 주거(18%), 균형발전(18%) 등을 꼽았다.

권역별로는 경기북부에서 균형발전(32%)과 교통(26%), 경기남부에선 민생경제(36%)에 대한 수요가 각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북부 주민들의 경우 ‘북부대개발’ 사업에 73%가 관심을 보였고 79%가 기대감을 표했다. 기대효과로는 교통 인프라 개선(60%), 기업 유치와 일자리(45%), 생활편의시설 확충(45%) 등을 열거했다.

경기도정 운영평가. 경기도 제공 반면 불필요한 기관 이전과 시설 투자에 따른 예산 낭비(45%)라는 지적도 나왔다. 실행력 부족에 따른 사업 지연(35%), 환경 훼손 및 난개발(29%) 우려도 제기됐다.

도민의 54%는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에 대해서도 관심을 드러냈다. 기대감은 68%에 달했다.

경기남부 주민들은 ‘100조원 투자유치’에 대한 인지도가 29%로 낮았으나, 관심도는 61%를 나타냈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란 기대감은 73%에 달했다.

김원명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민생경제와 균형발전 등 도민들이 가장 필요로하는 분야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에 사는 18세 이상 도민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2%포인트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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