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미국 배당 다우존스 ETF 성과가 미국 대표 지수 대비 부진하지만 저가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2일 유튜브 웹세미나를 열고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와 미국 배당형 상장지수펀드(ETF) SCHD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미국 배당 투자의 대표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미국 SCHD의 순자산총액은 약 720억달러로 미국배당주 ETF 가운데 2위"라며 "국내 상장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는 약 2조2000억원 규모로 미국배당주 전체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미국 배당다우존스는 올해 S&P500 대비 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 4월 초 큰 폭으로 하락한 뒤로 낙폭을 만회하지 못하면서 성과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4월 이후 시장은 빅테크 중심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보에 취약한 에너지, 헬스케어, 그리고 필수소비재 섹터가 높은 미국배당다우존스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기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올해 6월 지급한 SCHD의 2분기 분배금이 작년 대비 약 5.3% 감소했다"며 "올해 미국배당다우존스의 배당성장 정체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6번이나 작년 대비 분배금이 감소한 이력이 있었다"면서도 "해당 년도 모두 연간 기준으로는 분배금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3년에도 2분기 분배금이 비슷한 폭으로 감소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분배금이 성장했다"며 "올해도 연간 분배금은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상장 후 약 13년간 배당성장을 보여준 미국배당다우존스를 믿고 저가에 수량을 늘릴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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