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농촌빈집 거래 활성화“농촌빈집은행”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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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농촌빈집 거래 활성화“농촌빈집은행” 본격 추진
투명한 빈집 정보 공개 및 공인중개사 연계로 빈집 거래 활성화 기대
해남군 신청사
[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해남군이 농촌에 방치된 빈집을 새로운 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한 ‘농어촌 빈집거래 활성화(농어촌빈집은행)’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농어촌빈집은행”은 지자체가 수집한 빈집 정보가 수요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민간 정보 플랫폼(한방. 디스코. 네이버부동산)과 귀농귀촌종합지원 플랫폼(그린대로)에 빈집을 매물로 등록하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빈집이 부동산 플랫폼 등에 등록되고 실제 거래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빈집 소유자의 거래에 대한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 군은 국비 750만원을 확보, 빈집 정보 공개 및 거래 지원, 중개사 활동비 지급 등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빈집 소유자의 정보 공개 동의서를 수시로 접수 중이며, 문자 및 우편으로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동의서는 온라인 전자서명, 우편,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빈집소재지의 읍면사무소 또는 농촌공간개발팀(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군청길 4, 6층)으로 우편 또는 직접 제출하면 된다.

빈집 정보공개에 동의한 주택은 등기부등본 및 권리관계를 확인한 뒤, 1:1 공인중개사 매칭을 통해 매물로 등록되고 거래가 추진된다.

등기부등본이 없어 거래 연계가 어려운 빈집에 대해서도 군 누리집 등을 통해 기본 정보를 게시해, 빈집 정보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0월 13일부터 31일까지‘지역 협력 공인중개사’를 모집할 예정으로, 빈집 등록과 빈집 매물화 및 거래 관리 역할을 맡게 된다. 지역 협력 공인중개사에게는 빈집 1호당 최대 50만원, 총 250만원까지 활동비가 지급된다.

모집 대상은 해남군 소재의 최근 1년 이내에 거래실적이 있는 공인중개사이다.

군 관계자는“빈집은 방치가 아닌 기회”라며“소유자와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해남군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해남군 농촌개발추진단 농촌공간개발팀(☎061-531-4193)으로 문의하면 된다.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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