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l 전주=고봉석 기자] 소충·사선문화제전위원회( 위원장 양영두·흥사단 상임대표)는 지난 17일 광복회 전주지회에서 독립운동 후손들에게 쌀,생수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양영두 위원장을 비롯하여 이강안 광복회 전북지부장, 이교건 전주시지회장, 신성칠 애국지사의 손자 신인기씨, 유복석 애국지사의 子 유성종씨, 애국지사 이성춘 선생의손자 이한봉씨 등이 참석했다.
또, 애국지사 박춘경 선생의 손자 박주균씨, 애국지사 박태련 선생의 손자 박 일씨가 전달식에 참석해 광복 80주년을 되새겼다.
특히, ‘MBC 칭찬합시다’의 아이디어 제안자인 미국 조지아센트럴대학교 대회협력 부총장이 특별히 참석해 자리를 지키며 관심을 보였다.
이날 애국지사 후손들에게 전달된 상품은 쌀, 목우촌의 육가공품,제주삼다수,롯데칠성음료 등이 전달돼 훈훈함이 넘쳤다.
특히, 2023년 소충·사선문화제전 문화부문 수상자인 박정현 부여군수의 ‘곳뚜레’ 쌀의 협찬은 더욱 뜻을 깊게 했다.
신성칠 애국지사의 손자 신인기(77세)씨는 “올해가 광복 80주년인데도 불구하고 소리만 요란했다” 며 “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도움의 손길이 아쉽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교건 광복회 전주시지회장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80주년 행사에는 막대한 예산을 쓰면서도 정작 독립유공자들의 복지나 경제적 도움에는 인색하다” 면서 “ 광복 80주년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양영두 소충·사선문화제전위원회 위원장은 “애국선열들의 피와 땀으로 독립을 위한 헌신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하지 않았다” 며 “작지만 독립 후손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한편, 양영두 위원장은 대한민국 대표 향토 축제인 ‘사선문화제’를 40년간 이끌어 온 향토축제의 ‘대부’로 불리기도 하며, 흥사단 상임대표를 맡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양 위원장은 10년 넘도록 소외계층과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설과 추석에 적지만 많은 이들에게 선행을 베풀어 오고 있어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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