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K-방산의 중심은 포천”…道, 국방벤처센터 설치 지역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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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K-방산의 중심은 포천”…道, 국방벤처센터 설치 지역 선정
내년 3월 개소 목표로 후속 절차 진행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K-방산’의 심장으로 포천시를 지목했다. ‘경기국방벤처센터’ 설치 지역으로 포천시가 23일 최종 선정된 것을 두고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70여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을 감내한 경기북부와 포천이 방산 4대 강국 도약을 향한 중심지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도는 내년 3월 경기국방벤처센터 설치를 목표로 협약 등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경기국방벤처센터는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서 위탁 운영하며 정부 예산 3억원, 도 예산과 시·군 예산 각 3억5000만원 등 모두 10억원의 운영비가 투입된다.

앞서 도는 지역 방위산업 육성계획과 정부 정책 방향의 정합성, 방위산업 기업 진출 및 산학연 연계 가능성, 경기도 방위산업 발전방안 제안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포천시를 국방벤처센터 설치 지역으로 발표했다.

도는 센터 설치를 위해 지난달 북부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추진했고, 양주·의정부·동두천·포천의 4개 도시가 참여했다.

경기국방벤처센터는 도가 추진하는 방위산업 육성 지원기관으로 국군이 사용하는 각종 부품을 납품하는 벤처기업의 창업, 관련 기술개발 및 국산화, 수출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도는 국방벤처센터가 방산기업 육성, 방위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북부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방위산업 4대 강국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전국에 모두 11곳의 국방벤처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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