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페어 코리아 2025’ 킨텍스서 30일 개막… 경과원 “세계 시장과 대화하는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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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페어 코리아 2025’ 킨텍스서 30일 개막… 경과원 “세계 시장과 대화하는 무대”
국내 최대 수출 박람회…안정적 수출 플랫폼 자리매김 5개 테마관 구성, 600여개 부스 운영…재참가율 33% 해외 바이어 44개국, 800여명 참여…바이어 121%↑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수출 박람회 ‘제28회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G-FAIR KOREA 2025)’가 30일 개막한다.
태국 방콕에서 열린 지페어 행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K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오상도 기자 28일 경과원에 따르면 올해 28회째를 맞는 ‘지페어 2025’는 다음 달 1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이어진다.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 국내 최대 규모 수출 전문 전시회로, 빠르게 변화하는 무역 환경 속에서 중소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지원한다.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과원과 코트라(KOTRA)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 표어는 ‘잘 사면 잘 산다(Buy Better, Live Better)’이다.

뷰티·패션, 식품, 생활용품, 건강·헬스, 테크의 5개 테마관이 들어서며 500여개 기업이 600여개 부스를 운영한다.

지페어는 이미 안정적 수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행사에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44개국 80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해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바이어 수는 전년 대비 121% 급증했다. 지난해에 이어 참가하는 기업도 166개로 재참가율 33%를 기록했다.

행사 기간에는 해외 바이어 초청상담회, 구매상담회, 해외시장 진출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린다. 무역위기 대응 존에선 미국 관세 조치 시행 등에 대응하기 위한 심층 상담과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된다.
지페어 코리아 2025 홍보 포스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사업성과 혁신성을 평가해 시상하는 어워즈 존도 마련된다. 우수 제품은 별도 전시 공간에 소개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이번 행사는 공식 누리집에 사전 등록하면 참관할 수 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지페어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와 K제품이 세계 시장과 대화하는 무대”라며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가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근균 경기도 국제협력국장도 “지페어는 중소기업의 수출 활로를 여는 대표 플랫폼이자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이라며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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