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100조 투자유치’ 공약 조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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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중 화성테마파크 5조 유치 반도체 기업 2곳서도 투자 의사 4년간 비행 거리만 20만6695㎞
김동연 경기지사가 임기 내 투자유치 ‘100조원+α’ 공약을 2년8개월 만에 달성했다. 김 지사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구 다섯 바퀴에 해당하는 20만6695㎞를 돈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도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을 방문 중인 김 지사는 27일(현지시간) 글로벌 반도체기업 2곳으로부터 164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또 국내외 기업이 참여하는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 사업에선 5조원 넘게 추가 투자를 끌어냈다.

앞서 김 지사의 투자유치 실적은 94조8844억원이었다. 이번 3건을 더해 100조563억원으로, 5조1719억원이 늘어난 셈이다.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이온주입 장비를 제조하는 엑셀리스는 평택시 현곡 외투산단에 장비 생산을 위한 투자 확대 의사를 밝혔다. 반도체 신소재 몰리브덴을 제조하는 인테그리스도 화성·평택의 기존 몰리브텐 제조시설을 증축하기로 하고 투자협약(MOU)을 교환했다.

도 대표단은 28일에는 마리 막스 파라마운트 수석 부문장, 이임용 신세계프라퍼티 상무와 만나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추가 투자 계획을 논의했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신세계화성(신세계프라퍼티+신세계건설)이 파라마운트가 보유한 브랜드와 캐릭터를 활용해 화성시 남양읍 송산그린시티에 4.23㎢ 규모로 조성하는 테마파크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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