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큐브는 7일부터 9일까지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열리는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2025)에 참가해 항BTN1A1 면역관문억제제 넬마스토바트의 전이성 대장암 임상 결과를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신규 면역항암 타깃 BTN1A1 관련 최신 연구 성과도 발표한다. SITC는 면역항암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대회로,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는 행사다.
BTN1A1은 에스티큐브가 독자 발굴한 면역관문단백질로, 종양미세환경 내 CD8 T세포 활성을 억제하는 데 관여한다. 에스티큐브는 BTN1A1 차단을 통해 항암면역반응을 강화할 수 있음을 다양한 종양 모델에서 확인했다. 현재 대장암과 비소세포폐암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BTN1A1은 PD-1/PD-L1의 한계를 보완할 차세대 면역관문 타깃으로, 에스티큐브 면역항암 플랫폼의 핵심 자산으로 개발되고 있다.
SITC에서는 총 4건의 초록이 채택됐으며, 이 중 2건은 LBA(Late-Breaking Abstract, 최신 임상연구 초록)로 선정됐다.
LBA에는 전이성 대장암을 대상으로 한 ▲넬마스토바트+TAS-102+베바시주맙 병용 임상 1b/2상 초기 결과 ▲넬마스토바트+카페시타빈 병용 연구자임상 1b/2상 중간 결과가 포함됐다.
두 연구는 모두 3차 치료 이상의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넬마스토바트를 기반으로 한 표준치료제 병용요법에서 우수한 내약성과 항암 활성을 확인했다. 넬마스토바트 병용 전략의 임상 확장성과 사업개발 논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료로, 상세 데이터는 학회 발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넬마스토바트와 TAS-102, 베바시주맙 병용 임상 1b/2상은 1b상(6명) 완료 후 현재 2상 환자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2상은 BTN1A1 TPS(종양비율점수) 50%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한 바이오마커 기반 설계다. 개시 2개월 만에 목표 환자수 52명 중 18명(1b상 5명, 2상 13명)에게 투약을 시작했다. 환자 스크리닝 및 등록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연내 환자등록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규 초록에서는 BTN1A1의 면역억제 기전과 바이오마커 지표 관련 최신 연구성과가 소개된다. 초록 제목은 ▲BTN1A1 발현은 폐암 및 대장암 종양미세환경 내 CD8? T세포 침윤과 역상관 관계 ▲BTN1A1 억제는 폐암 전임상 모델에서 화학항암제로 유도된 항종양 면역반응을 강화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BTN1A1 기반 면역항암 플랫폼은 기초 연구부터 임상 2상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에 걸쳐 과학적 타당성과 학술적 가치, 글로벌 경쟁력을 축적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장암 임상 2건의 초기 및 중간 결과 발표는 향후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및 기술이전 논의에 있어 전략적 추진력을 확보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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