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17만㎡ 규모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의 분양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처인구 덕성리에 조성 중인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단은 지난해 2월부터 분양 공고를 거쳐 입주 기업을 모집해왔다. 산업(복합)시설 용지 17만7677㎡(약 5만3747평) 34개 필지에 31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제2용인테크노밸리 조감도. 용인시 제공 이곳은 처인구 이동읍과 남사읍에 조성 중인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과 처인구 원삼면에 있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과 함께 주요 산업 거점으로 기대를 모은다. 중소·중견 제조업체들이 입주해 첨단산업과 상생하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 예정이다. 이미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인 ‘도쿄일렉트론코리아’를 포함해 8개 반도체산업 관련 기업이 분양 계약을 했다. 반도체 분야 이외의 다양한 제조기업들도 입주계약을 맺어 산업 간 연계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단의 공정률은 30% 수준이다. 시는 산단 조성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내년 하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단의 분양 완료는 용인시가 반도체산업의 선두로 도약했다는 걸 증명하는 상징적 성과”라며 “산단 준공 후 입주하는 기업들의 활동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오상도 기자 sd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