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호원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했다고 3일 밝혔다.
2020년부터 총 136억원을 투입해 생태 수로 복원과 함께 생태계 교란종을 제거하고 하천 변 생태 탐방로와 교육장을 조성했다.
또 하수관로를 정비하고 유지용수 공급 관로를 설치했다.
호원동 도심을 관통하는 이 하천은 그동안 조금만 가물어도 물이 흐르지 않았다.
이에 의정부시는 6년에 걸쳐 물순환 기능을 회복하고 주민들이 산책하며 쉴 수 있는 친수공간을 만들었다.
의정부시는 앞으로도 수질 관리와 생태계 모니터링 등을 통해 쾌적한 생태하천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호원천은 오랜 세월 시민 곁에 있었지만 다가가기 어려운 하천이었다"며 "시민이 걷고 쉬고 즐기도록 맑은 물이 흐르고 생명이 살아 숨 쉬는 하천으로 복원했다"고 말했다.
송동근 기자 sdk@segye.com
의정부, 호원천 생태하천 복원…휴식 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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