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사진=아주경제DB]산업통상부는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양자기술 공급·수요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금융기관, 지원기관 등과 함께 'K-양자산업 연합 출범식'을 진행했다. K-양자산업 연합은 연구기관 주도로 추진되어 온 연구개발(R&D) 중심의 양자기술을 기업 중심의 산업 적용과 확산으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기업과 대학, 금융기관, 지원기관들은 산업별 사례 발굴, 표준 및 규제 개선,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은 양자기술 산업화 촉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양자기술 산업화 촉진을 위한 '양자기술 산업화 프로젝트'도 이날 함께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초전도 QPU 패키징과 극저온 냉각기 등 핵심 소부장의 국산화를 본격 추진한다.
또 산업 현장의 난제 해결을 위한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과 검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양자·슈퍼컴퓨팅 결합형 플랫폼 구축과 산학 연계 실무 교육을 통해 기업이 직접 양자모델을 설계·활용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한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국내 양자 소부장 기업들이 산업화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글로벌 밸류체인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기업들이 산업현장에서 양자기술을 신속하게 적용해 산업난제 해결과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민간 주도, 정부 지원의 협력 모델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김성서 기자 biblekim@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