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성특례시 출범기념 화성 로컬푸드 직거래 국회 판매행사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6·3 지방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연대할 가능성에 대해 "정치적으로 인적 교류도 많고 거의 한 팀이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5일 BBS라디오에 출연해 "(오 시장과) 당이 다르다 보니 제한적인 연대가 가능한 상황인데, 오 시장은 꾸준히 가교 역할을 하려는 것 같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오 시장이) 제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공개 발언으로 '개혁신당과 국민의힘은 같이 가야 한다'고 하시는데 물론 거기에 악의는 전혀 없으니 저희가 선의는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과의 합당이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개혁신당을 통해 일정한 성과를 내는 것이 지금 정치·사회적으로 훨씬 의미가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안철수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내 찬탄(윤석열 탄핵 찬성)파와 연대 여부에 대해선 "안 의원과는 여러 가지 해볼 수 있는 게 많다"고 했다. 전날 이 대표는 "제 절친이 안 의원의 사위"라고 친근감을 표시하면서 "(안 의원과) 많은 것을 논의하려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국민의힘 내 친한(친한동훈)계와 연대에 대해서는 "그분들이 얼마나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느냐에 달려있다"며 "(전향적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아주경제=신진영 기자 yr29@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