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전문업체 이니텍은 인공지능(AI) 보안 자회사 이니넥스트 및 산업 특화 AI 기업 마키나락스와 AI 기술 융합과 산업 전반의 보안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마키나락스 본사에서 진행한 행사에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안전한 AI 서비스 모델 구축 방안과 기술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니텍은 금융보안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고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AI 보안 기술 연구 및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기반의 차세대 보안 체계를 구축하며,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신뢰받는 보안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AI 보안 전문 자회사 이니넥스트를 통해 신기술 R&D와 AI 보안 솔루션 개발을 지속해서 추진 중이다.
이니텍의 대표 AI 보안 솔루션 'Secure AI'는 생성형 AI 모델이 안전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돕는 통합 보안 플랫폼이다. 데이터 접근 통제·모델 검증·암호화 등 AI 서비스 전 주기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금융·공공기관의 AI 보안 가이드라인 충족, 국가정보원 산하 기관 인증 KCMVP 검증필 암호화 모듈 적용, 국제 표준인 OWASP Top 10 보안 취약점 기준 준수 등 다양한 컴플라이언스 요건을 제품화하고 있다. 최근 국방, 공공, 민간 등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업계 최고 수준의 도메인 특화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마키나락스는 제조, 국방, 공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 특화된 고성능 버티컬 AI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협약을 통해 이니텍의 'Secure AI'와 자사 플랫폼 'Runway'를 연계해 보다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산업용 AI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김철균 이니텍 대표는 "이번 협약은 생성형 AI 시대의 핵심 과제인 '안전한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며 "이니텍의 보안 기술력과 마키나락스의 산업 AI 역량이 결합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AI 환경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제조, 국방 등의 산업 현장은 단순히 보안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보안 없이는 어떤 AI도 작동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협력을 통해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버티컬 AI 솔루션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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