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3분기 누적 영업익 179조원…전년比 15%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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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까지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179조원으로 전년 대비 15.1%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사들도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299조1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79조5678억원으로 15.01% 늘었고 순이익은 152조3269억원으로 25.8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7.81%, 6.63%로 각각 0.65%포인트, 1.07%포인트 개선됐다.


올해 9월말 부채비율은 109.5%로 지난해 말 대비 1.98% 하락하며 개선됐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분석대상 639개사 중 3분기 누적 순이익 기준 흑자기업은 502개사로 78.56%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개사가 줄었다. 적자기업은 124개사로, 이 중 79개사는 적자 전환했다.


업종별 실적을 보면 전기·전자, 화학 등 15개 업종에서 매출액이 증가한 반면 건설, 비금속 등 5개 업종은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기·전자, 일반서비스 등 13개 업종에서 증가세를 보였으나 운송·창고, 비금속 등 7개 업종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783억470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7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9조2163억원으로 32.99% 늘었다. 순이익은 61조4002억원으로 55.52% 증가했다.


금융업 42개사의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0%, 11.3% 증가했다. 증권은 영업이익이 32.1%, 순이익은 36% 늘었고 금융지주는 영업이익 1.9%, 순이익 13.7% 각각 증가했다.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의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은 213조2840억원으로 전년 대비 6.7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조8358억원으로 9.74% 늘었다. 순이익은 5조3457억원으로 16.5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14%로 전년 동기 대비 0.11%포인트, 순이익률은 2.51%로 0.2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2조4176억원, 3조2458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1.38%, 4.67%각각 감소했다.


3분기말 코스닥 상장사들의 부채비율은 112.78%로 지난해 말 대비 7.45%포인트 상승했다.


연결법인 1217개사 중 678개사가 3분기 누적 순이익 흑자를 실현했으며 539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유통, 제약 등 18개 업종에서 증가한 반면 건설, 부동산, 금속 등 5개 업종은 감소했다. 순이익은 일반서비스, 화학 등 13개 업종에서는 증가했으나 섬유·의류 등 10개 업종은 줄었다.


코스닥150지수 편입기업의 3분기 누적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4%, 13.74% 증가했다. 코스닥150지수 편입기업의 영업이익률은 7.40%로, 미편입 기업의 2.91%보다 4.49%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0.20%포인트 개선됐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 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0.06%, 10.35% 증가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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