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중랑 등 7곳 심의위 통과
서울시가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로 양질의 주택을 공동 개발하는 정비사업인 ‘모아주택’ 7개 지역의 사업 시행 계획안을 확정해 2030∼2031년까지 3867가구 공급에 나선다.
시는 18일 강북구와 금천구, 중랑구 모아주택 7건이 전날 제17차 소규모 주택 정비 통합 심의 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우선 중랑구 중화동 329-38번지 일대 모아타운 내 모아주택 4개 사업을 통해 2295가구가 공급된다.
4곳 모두 전체 가구 수의 10% 이상 임대주택 건설, 정비 기반시설 설치 등에 따른 용적률 완화가 적용되고, 용도지역이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또 세입자 손실보상을 적용해 이주 갈등을 차단했다.
구체적인 보상은 세입자 현황 파악, 보상안 협의 등을 거쳐 사업 시행 계획 인가 시 확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금천구 시흥3동 1005번지 일대엔 473가구가 공급된다. 지역 주민들을 위한 근린생활시설과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스터디 카페)도 들어선다.
강북구 번동 454번지 일대는 모아주택 2곳이 추진돼 기존 843가구보다 256가구 늘어난 1099가구가 공급된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서울 모아주택 2031년까지 3867세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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