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 사우동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B2블록)'이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6.7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전용 59㎡ 소형 타입을 갖춘 올해 유일한 풍무역세권 분양 단지라는 점과 비규제 지역의 대출 여건이 맞물리면서 실수요 대기층이 대거 몰렸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528가구 모집에 총 3534건이 접수돼 평균 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21가구 모집에 262건이 몰려 12.5대 1을 기록한 전용면적 59㎡B 타입에서 나왔다. 이 외에도 모든 타입들이 고르게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청약 성적이 예견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풍무역과 사우동 생활권을 공유하는 '듀얼 입지'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합리적 가격, 우수한 상품 설계가 호응을 얻었다.
분양가는 전용 59㎡타입이 5억원 초반부터 5억원 중반까지, 전용 84㎡타입은 6억원 중반부터 7억원 초반선으로 책정됐다. 인근 서울 마곡지구의 같은 면적 전셋값 수준이다.
특히 최근 10.15 대책으로 수도권 주요 지역에 강도 높은 규제가 적용된 것과 달리, 이 단지는 비규제 지역에 속해 중도금 전액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분양 단지 중 유일하게 전용 59㎡ 소형 타입을 갖춘 희소성도 주효했다. 분양 관계자는 "김포는 물론 서울 등 타 지역에서도 문의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는 지하 2층에서 지상 29층, 10개 동, 총 107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59㎡A 261가구·59㎡B 60가구 ▲84㎡ 750가구다.
전 가구에 선호도가 높은 4베이 판상형 구조를 적용했으며,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로는 다목적 체육관과 테마형 조경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주변 생활 인프라 접근성도 강점이다. 사우초와 사우고가 가깝고 사우동 학원가도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김포시청과 법원, 대형병원, 홈플러스,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편의시설도 인접한다. 풍무역과 사우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특히 풍무역은 5호선 연장 사업이 추진 중이라 향후 마곡·여의도·광화문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향후 일정은 오는 25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견본주택에서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김포 골드라인 풍무역 인근에 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 2026년 사주·운세·토정비결·궁합 확인!
▶ 십자말풀이 풀고, 시사경제 마스터 도전! ▶ 속보·시세 한눈에, 실시간 투자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