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승윤이 군 복무 당시 겪은 방탄소년단 진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사진=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가수 강승윤이 군 복무 당시 겪은 방탄소년단 진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19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4년 7개월 만에 솔로 앨범으로 컴백한 강승윤이 게스트로 출연해 군 시절 경험과 근황을 전했다.
박명수는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했더니 전역한 지가 1년이 안 됐더라. 육군 병장 만기전역인데 우수 훈련병 표창, 백일장 우수 장병상, 상병 조기진급, 특급전사 선정, 사격도 백발백중이라더라. 군 생활 잘했네”라고 칭찬했다.
이에 깅승윤은 “제 입으로 그렇긴 하지만 병장도 조기진급했고, 진급 시험을 때에 맞춰 봐서 항상 특급을 달았다. 특급전사도 있고, 이발병, 상담병, 분대장도 다 했다. 훈련병 때는 제가 조교를 목표로 해서 모든 과목을 우수하게 했다”며 수많은 군 생활 기록을 직접 언급했다.
박명수가 “군대에서 짱 박지 그랬냐”고 묻자, 강승윤은 “진심으로 간부님들께서 말뚝을 박아 보는 게 어떻겠냐는 스카우트 제의를 많이 하셔서 고민했다. 적성에 잘 맞는 것 같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박명수는 “군대에 BTS 진이 있었다던데”라며 궁금증을 드러냈고, 강승윤은 “제가 들어간 훈련소의 조교였다. 너무 부럽고, 존재 자체가 너무 커 보였다. 군대라는 조직 안에서 보면 거의 신 같은 존재였다. 그 신 같은 진 님께서 저한테 초코파이도 챙겨 주고 너무 감사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그는 “사실 원래 친분이 전혀 없었다. 제가 훈련소에 입소하기 전에 이 훈련소로 입소한다는 이야기를 먼저 들으시고, 저에게 먼저 연락을 주셨다. 진이 ‘혹시 군 생활하며 조교를 같이 해 볼 생각 없냐’고 말씀해 주셨는데, 제가 꼬인 군 생활이라고 해서 군 생활이 불운했다”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한편, 강승윤은 약 4년 만에 솔로 콘서트를 개최한다. 12월 24·25일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1월 대구·대전·광주, 2월과 3월 서울 공연을 포함해, 일본 오사카·도쿄 등 국내 5개 도시와 일본 2개 도시에서 ‘PASSAGE #2 CONCERT TOUR’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