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에 새 둥지를 튼다. [사진=한화 이글스]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에 새 둥지를 튼다. 키움은 19일 비공개로 열린 2025 KBO 2차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안치홍을 지명했다.
안치홍은 2024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한화와 계약기간 최대 6년(4+2년), 총액 72억원에 계약했다.
올 시즌 활약은 기대에 못 미쳤다. 66경기에 출전해 타율 0.172 2홈런, 1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475 그쳤다. 부진한 활약으로 인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다.
결국 한화는 35인 보호선수에 안치홍을 묶지 않고, 2차 드래프트 대상에 올렸다.
한화 베테랑 투수 이태양은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KIA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았다.
2010년 한화에 입단하며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태양은 KBO리그 통산 422경기 38승 55패, 3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했다.
다만 최근 2년 동안은 1군 무대에 거의 서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14경기 등판에 그쳤다.
2025 KBO 2차 드래프트 최종 결과. [사진=한국야구위원회]두 선수를 포함해 이번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총 17명의 선수가 이적했다. 그중 키움이 가장 많은 네 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세 명,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 KIA, 삼성 라이온즈는 두 명씩 뽑았다. 한화와 LG 트윈스, NC 다이노스는 한 명도 지명하지 않았다.
한화에서는 총 네 명의 선수가 팀을 떠났다. KT와 두산은 세 명씩, LG와 NC는 2명, 삼성과 롯데, KIA는 한 명씩 새 팀에 둥지를 틀었다. 키움과 SSG 선수는 한 명도 호명되지 않았다.
아주경제=강상헌 기자 ksh@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