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약, 알고 먹나요?’, 약의 부작용 다룬 특별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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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복용하는 약이 체내에서 어떻게 작용하고 배출되는지, 또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시립과학관은 25일부터 내년 4월12일까지 기획전시실(X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그 약, 알고 먹나요?’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립과학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들이 궁금해한 주제인 일반의약품, 부작용, 조제 과정, 약의 작용 메커니즘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전시관 입구에서는 질병의 역사와 이를 극복하기 위해 탄생한 약의 발전사를 소개한다. 관람객은 약국 공간을 재현한 구간에서 일반의약품을 직접 체험하고 약의 작용 원리와 부작용을 이해할 수 있다. 평소 접근이 어려운 약국 조제실과 병원 약제부를 재현한 공간도 마련됐다.

후반부에는 약이 체내에서 작용하는 원리와 부작용, 미래 약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이어진다.

대한약사회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병원약사회가 마련한 공개강연도 열린다. 강연에서는 약의 오남용 예방, 약사 직업 세계, 제약업계 진로 등이 다뤄진다. 일정은 추후 과학관 누리집에 공지될 예정이다.

유만선 서울시립과학관장은 “이번 전시는 약을 단순한 ‘치료제’가 아닌 인류의 역사와 과학이 함께 발전해온 결과물로 재조명한 것”이라며 “시민들이 약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건강한 복약 문화를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희 기자 saehee012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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