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게 만들겠다” 前 UFC 챔피언 벨랄의 엄포… 이안 개리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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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게 만들겠다” 前 UFC 챔피언 벨랄의 엄포… 이안 개리와 격돌
사진=UFC 제공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의 전 웰터급 챔피언 벨랄 무하마드가 정상 복귀를 향한 재도전에 돌입한다. 일단 그의 앞을 가로막은 이안 마샤두 개리부터 넘어서야 한다.

웰터급 랭킹 2위인 벨랄은 오는 23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 ABHA 아레나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사루키안 vs 후커’ 코메인이벤트에 출전, 6위 개리와 격돌한다. 타이틀 도전권 향방에 큰 의미가 있는 대결이라는 평가다.

벨랄(24승4패1무효)는 지난 5월 UFC 315에서 잭 델라 마달레나에게 판정패, 챔피언 벨트를 내려놨다. 개리(16승1패)는 지난 4월 현 랭킹 5위 카를로스 프라치스를 꺾으며 정상급 경쟁력을 입증했다. 전 챔피언까지 물리친다면 타이틀 도전권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

설상가상 UFC 웰터급에는 지난주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UFC 322에서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가 잭 델라 마달레나를 물리치고 새 챔피언에 등극한 것. 마이클 모랄레스는 션 브래디를 피니시하며 랭킹 3위에 올랐고, 카를로스 프라치스는 전 챔피언 리온 에드워즈를 KO시키고 5위에 등극했다.

사진=UFC 제공
개리는 “이미 프라치스를 꺾었으니, 이번에 벨랄을 KO시킨다면 분명 내가 타이틀 도전자로서의 지위를 굳히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어 “벨랄은 지금보단 더 존중받을 자격이 있지만 그의 재능은 내 근처에도 못 온다”며 “내가 세계 최고란 걸 증명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벨랄 또한 “현재는 모랄레스가 최선두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개리를 쓰러트린다면 다시금 정상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도발에 강한 트래시토커인 개리를 혼내주겠다는 열의에 불타고 있다. 벨랄은 “그를 조용하게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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