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산업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세미나’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제공 이번 세미나는 국내 물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상생협력을 목적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기술 교류 및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GS건설 등 대기업 6개사와 대기업과 협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31개사가 참여했다. 세미나에서는 대기업 6개사가 추진 중인 국내외 프로젝트 소개, 동반진출을 위해 중소기업에 요구되는 기술·제품 스펙, 벤더 등록 제도 등 협력 가능한 기술·사업 모델을 공유했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대기업의 프로젝트 정보를 직접 들을 수 있어 향후 사업 방향 설정에 큰 도움이 됐다”며 “실질적인 협업 기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기업 간 관심 분야를 매칭한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참여기업은 국내외 프로젝트 공동 참여, 기술 협력 등 구체적인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며 활발히 교류했다.
이번 미팅은 단순 상담을 넘어, 기업 간 실질 매칭 중심의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참가기업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고 사업단은 설명했다. 특히 중소기업은 기술력은 있지만 판로 확보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대기업과 직접 만나는 기회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제원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장은 “이번 세미나는 대·중소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물산업 혁신기술 개발과 글로벌 진출 확대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