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21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트빌리시무역관 개소식을 열고 현지 수출 지원 업무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행사에는 강경성 코트라 사장과 타마르 요셀리아니 조지아 경제지속성장부 차관 알렉산드르 흐브티시아슈빌리 조지아 외교부 차관 마그다 볼로타슈빌리 조지아상공회의소 부회장 김현두 주조지아 대한민국대사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트빌리시무역관은 코트라의 130번째 해외무역관이다. 이번 개소로 국내 기업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코카서스 지역을 향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조지아는 인구 366만명 규모지만 유럽연합과 독립국가연합을 연결하는 물류와 교역의 중간 지점에 자리해 배후 시장이 넓다. 조지아 정부도 자유무역 허브를 목표로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과 협력을 넓히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중국 중앙아시아 조지아 흑해 유럽으로 이어지는 중부 회랑이 국제 물류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했고 조지아에 대한 해외 관심도 높아지는 흐름이다. 세계은행은 2030년 중부 회랑 화물량이 현재의 세 배인 1100만t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트라는 트빌리시무역관을 통해 글로벌 사우스 시장 개척과 수출 다변화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한국과 조지아는 지난해 경제동반자협정을 타결했고 10년 안에 90% 이상 품목의 관세를 없애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의 조지아 수출 1위 품목인 자동차뿐 아니라 K푸드와 K뷰티 등 소비재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코트라는 개소식에 맞춰 조지아 상공회의소와 정보교류와 무역 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경성 사장은 트빌리시무역관을 기반으로 조지아 시장을 향한 기업 진출과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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