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원 "절대 잊지 않을 것"…제15주년 연평도 전승식 현역 의원 유일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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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원 "절대 잊지 않을 것"…제15주년 연평도 전승식 현역 의원 유일 참석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맨 오른쪽이 23일 제15주년 연평도 전승식에 현역 의원 중 유일하게 참석했다 사진유용원 국민의힘 의원 사회관계망서비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맨 오른쪽)이 23일 제15주년 연평도 전승식에 현역 의원 중 유일하게 참석했다. [사진=유용원 국민의힘 의원 사회관계망서비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연평도의 영웅들을 기억하며, 15년 전 그날을 대전현충원에서 다시 가슴에 새겼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정확히 15년 전 오늘, 북한의 기습 포격 속에서 조국의 바다와 연평도 주민의 삶을 지켜내기 위해 고 서정우 하사와 고 문광욱 일병 두 해병대원이 장렬히 전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평도 포격전은 6.25 전쟁 휴전 이후 대한민국 영토에서 우리 민간인이 직접 희생된 북한의 첫 포격 도발이었다”며 “그날의 충격과 비통함은 지금도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깊은 상처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붉게 타오르던 포탄 속에서도 단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고 ‘반드시 연평도를 지켜내겠다’는 마음 하나로 끝까지 자리를 지킨 해병대 장병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억한다”며 “우리는 그 숭고한 정신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오늘 저는 대전 현충원에서 열린 ‘제15주년 연평도 포격전 전투 영웅 추모 및 전승 기념식’에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했다”며 “순국 해병대원의 이름을 다시 한번 마음속으로 되뇌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결국 기억과 책임이라는 사실을 깊이 새겼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서북 도서는 지금도 북한의 의도적이고 기습적인 도발 가능성이 가장 높은 최전방이다”며 “그 어느 곳보다 강한 억제력, 그 누구보다 신속한 대응 태세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저는 우리 해병대 전력의 실질적 강화와 서북 도서 해병대원들의 처우 개선, 그리고 가족들이 걱정 없이 장병들을 보낼 수 있는 복무 환경 마련을 위해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했다.

아울러 “북한이 어떤 도발을 감행하더라도 ‘대한민국은 흔들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줄 수 있도록, 조국을 위해 헌신한 영웅들의 희생이 절대 헛되지 않도록 더 단단한 안보와 더 강한 군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정현환 기자 dondevoy@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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