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용평, 스키시즌 ‘첫 스타트’ 모나용평은 21일 슬로프를 개장, 가장 빨리 스키시즌을 시작했다. 모나용평은 개장 첫날 28면의 슬로프 중 핑크(초·중급) 슬로프를 우선 개방했다. 모나용평 측에 따르면 초반에는 안정적인 설질 확보가 가능한 코스를 중심으로 운영하며, 향후 기온 변화와 적설량을 고려해 연말까지 전 슬로프를 순차적으로 개장할 계획이다.
모나용평은 28면의 슬로프와 14기의 리프트를 운영 중이다. 50년 이상 축적된 제설·슬로프 운영 노하우는 시즌 내내 안정적인 설질을 유지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개장 당일인 지난 21일에는 시즌 오픈을 기념하는 세레머니와 선착순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개장빵’ 증정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열렸다.
25/26 시즌에는 스키 이용객뿐 아니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다음달 24일에는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출연하는 크리스마스 뮤지컬 갈라쇼가 열린다. 연말에는 ▲버스킹 공연 ▲불꽃쇼 ▲일출 케이블카 운행 등을 포함한 신년 카운트다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내년 2월에는 43년간 이어져 온 ‘외국인 스키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행사에는 주한 외교관 및 주재원 가족 등 약 500명이 참여한다. 특히 시즌을 마무리하는 2월 말에는 국내 유일의 물웅덩이 퍼포먼스형 스키 이벤트 ‘발왕수플래시’가 시즌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서른살 휘닉스 스노우파크… 8일 앞당긴 개장 휘닉스 스노우파크도 지난 21일 개장을 마쳤다. 특히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혜택도 선보였다. 휘닉스는 이번 주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제설 작업을 본격화, 지난해보다 8일 앞당겨 시즌을 시작했다.
개장 당일에는 호크 슬로프에서 오프닝 이벤트가, 스키하우스에서는 ‘개장빵 이벤트’가 열렸다. 선착순으로 제공된 포춘쿠키 안에는 호텔 파티스위트 숙박권, 리프트권, 블루캐니언 및 스노우빌리지 입장권 등 10여 종의 경품이 랜덤으로 담겨 즐거움을 더했다.
전윤철 휘닉스 파크 총지배인은 “30주년을 맞은 25/26 시즌, 안전한 슬로프 관리와 안정적인 운영을 최우선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오랜 시간 함께해주신 고객들과의 추억을 다시 나누고, 새로운 기억을 더할 수 있는 뜻깊은 시즌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하이원리조트, 오는 28일 개장… 작년보다 22일 빨라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가 11월 28일 스키장 개장을 앞두고, 본격적인 제설작업 준비에 돌입했다.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한파로 기온이 일찍 떨어지면서, 지난해보다 약 22일 가량 앞당겨 제설작업을 시작하게 됐다.
하이원리조트는 쾌적한 설질을 유지하기 위해 일 평균 기온과 습도, 풍속 등을 종합 분석한 맞춤형 제설 시스템을 가동해 최상의 스키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보자 슬로프 정비, 리프트 안전점검, 시설 보강 등 전반적인 사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장 이후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겨울 이벤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홍성욱 레저영업실장은 “이번 시즌은 초겨울 안정적인 설질 확보와 슬로프 안전관리 강화를 최우선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개장 전까지 주·야간 제설작업을 병행해 고객들이 최고의 설질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곤지암리조트 스키장, 12월 초 개장 서울에서 40분 거리의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이 오는 12월 초 25/26 시즌을 시작한다. 이곳은 최대폭 154m의 8개 광폭 슬로프와 시간당 1만5000명 수송이 가능한 고속 리프트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췄다.
올해는 ‘스키어의 일상에 스며드는 단 하나의 프리미엄 스키장’을 콘셉트로 초중급자 편의를 대폭 강화했다. 유소년·초급자를 위한 전용 프라이빗 슬로프와 정상부터 베이스까지 이어지는 완만한 ‘파노라마 슬로프’를 마련해 누구나 안전하게 스키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국내 최초 ‘시간제 리프트권’, 동시간대 이용객을 제한하는 ‘슬로프 정원제’, 모바일 예약·입장 ‘스키 퀵패스’ 등도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다. 8회차 1대1 담임제 강습으로 구성된 ‘레인보우클럽’은 전용 라운지·락커·주차장을 제공해 프리미엄 수요를 충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