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트업, 유럽 최대 창업 축제 ‘슬러시 2025’서 기술 경쟁력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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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코트라가 인천테크노파크와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19일부터 이틀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슬러시 2025'에 통합 한국관을 마련해 국내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 지원에 나섰다.


슬러시는 세계 주요 스타트업 컨퍼런스로 꼽히며 매년 3500여 명의 투자자와 5500여 명의 창업가가 참석하는 글로벌 창업 행사다. 올해는 70여 개국에서 1만3000명 규모의 참가자가 모였다.


한국관에는 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와 그린테크 등 딥테크 분야 8개 기업이 참여해 현지 투자자에게 기술을 소개했다. 코트라는 스타트업의 해외 네트워킹과 피칭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엑셀러레이터와 함께 'K-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국내 스타트업 37개 사가 참여해 투자사와 대기업 관계자 150여 명과 교류했고 이 중 10개 사는 피칭 세션에서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코트라는 북유럽 스타트업 허브 '마리아01' 내에 공유 오피스 형태의 'K-테크 캠프'를 운영해 참가기업에 미팅·자료 공간을 제공했다.


행사에는 세콰이어캐피탈과 안드리센호로위츠를 비롯한 글로벌 벤처캐피탈과 오픈AI, 앤트로픽, 쇼피파이, IQM, 구글, 슈퍼셀 등 주요 기술 기업이 대거 참석했다. 전시 기간 중 AI와 딥테크를 중심으로 한 기술 논의가 이어졌고 스타트업과의 미팅도 진행됐다.


코트라는 2013년부터 슬러시 한국관을 운영해왔다. 지난해 참가한 국내 스타트업 일부는 핀란드와 에스토니아 등에서 실증 사업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강상엽 코트라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슬러시 참가를 계기로 국내 스타트업이 유럽 시장에서 협력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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