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에서 국회로 이동해 권리예산 증액 촉구 시위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에서 시위를 벌여, 상행 열차 운행이 지연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에 따르면 전장연 활동가 약 10명은 24일 오전 8시 15분께 1호선 영등포역에서 승객 1000명이 탑승한 상행 열차에 탑승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이로 인해 열차는 이들이 탑승을 완료한 뒤 오전 8시 33분께 출발했고, 열차 운행이 10~20분 가량 지연됐다.
이후 전장연 활동가들은 지하철을 타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심의하고 있는 국회 앞으로 이동해 장애인 권리예산 증액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배려를 권리로 생각하는 것이 맞나", "전장연 때문에 또 지각했다", "월요일 아침부터 바쁜 사람들을 인질로 삼았다" 등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아주경제=이건희 기자 topkeontop12@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