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이 장르다…‘조각도시’ 흥행 일등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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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이 장르다…‘조각도시’ 흥행 일등공신
배우 지장욱 주연의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가 디즈니+ TV 부문 글로벌 2위(23일 기준, 플릭스패트롤 제공)에 오르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현재 8회까지 공개되며 요한(도경수)의 설계에 대한 태중(지창욱)의 복수가 본격화된 가운데, 국내외 시청자들은 작품 성공의 이유로 주연 지창욱의 압도적인 연기력을 꼽고 있다. 지창욱은 주인공 태중의 감정이 바닥을 찍는 순간부터 복수를 위해 다시 튀어 오르는 진폭을 탁월한 감정 연기와 액션으로 담아냈다. 서사를 이끄는 그의 몰입감 있는 연기는 시청자들을 작품으로 끌어들이는 핵심 동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생캐’ 조각해 낸 섬세한 감정 연기

지창욱은 인생을 조각당한 태중의 억울함, 분노, 체념부터 마지막을 결심하는 순간까지 절망에 빠진 인물의 순차적인 감정 변화를 절제된 연기로 그려내며 밀도 있는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이후 탈옥 장면에서는 강렬한 눈빛이 돋보이는 날카로운 연기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시청자들을 서사의 전환점에 데려갔다. 이처럼 서사의 변곡점마다 시시각각 변모하는 그의 얼굴은 태중을 깊이 있게 표현하며 새로운 ‘인생캐’를 조각해냈다.
◆액션은 기본…장르물 장인

또한 전매특허 ‘액션 장인’ 면모로 속도감 넘치는 액션 씬을 이끌고 있다. 맨몸 액션, 카체이싱, 바이크 액션까지 온몸을 던진 지창욱의 액션 연기는 그 자체로 시각적 카타르시스를 안기는 것은 물론 그 안에 태중의 감정까지 함께 담아내 장면의 폭발력을 배가시켜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태중이 본격적인 복수의 시작점 앞에 선 순간, 지창욱은 단단하고 차가운 냉혈한의 얼굴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지창욱은 ‘억울한 누명을 쓴 사람의 복수극’이라는 자칫 진부할 수 있는 소재를 극에 완벽하게 녹아드는 완급 조절로 그려내며 작품의 중심을 잡았다.

이처럼 서사의 완성도를 높이는 지창욱의 압도적인 연기는 로맨스, 사극, 코믹, 액션에 이르는 폭 넓은 스펙트럼 속 '최악의 악', '강남 비-사이드', '조각도시' 장르물 3연속 흥행을 이뤄내며 커리어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지창욱이 곧 장르라고 불리는 날이 오지 않을까”라고 전한 박신우 감독의 평처럼 지창욱이 그려내는 태중의 뜨거운 질주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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