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기아, 美 현지 생산 강화로 수익성 개선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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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기아, 美 현지 생산 강화로 수익성 개선 기대감"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 영향이 축소된 데다 하이브리드차(HEV) 중심 미국 현지 생산 강화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25일 대신증권은 이같은 배경에 기아의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3.4%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1만4000원이었다. 지난달 이후 저점에서 반등한 주가가 현대차 대비 상승세가 둔하지만,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내년 매출은 118조5873억원, 영업이익 10조90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20.1%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우선 관세의 기저효과가 컸다. 분기 관세 영향이 올해보다 4500억원 줄어든 7500억원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올해 4분기 미국 텔루라이드FMC 출시, 내년 1분기 HEV 출시 및 생산 확대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혔다. 미국 중심의 실적 성장세가 뚜렷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내년 기아는 텔루라이드HEV(미국), 셀토스, EV3&4(유럽) 라인업을 확보했다. 미국은 텔루라이드 신차 투입과 스포티지, 카니발, 소렌토의 HEV 중심 물량으로 대응할 전망이다. 유럽은 EV2를 투입하며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신차 라인업 중 소매판매 비중이 50%를 넘고, 내년 미국 HEV 수요 성장률이 17%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연중 점유율이 오르고, 미국 현지 HEV 생산 강화로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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