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쿠시마현은 여행 채널 ‘여행에미치다’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유저 참여형 캠페인 ‘도쿠시마 콘텐츠 페스타’를 진행한다. 페스타는 일본 소도시 방문을 계획하는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도쿠시마현의 매력을 알리고 항공권 등 경품을 통해 여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은 국내 크리에이터들이 도쿠시마 방문 콘텐츠를 제작하면 설문 등 유저 반응을 조사해 가장 인기 있는 테마를 선정하고 이를 실제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캠페인은 총 2회차로 진행된다.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되는 1차 캠페인에서는 여행, 미식, 아웃도어 등 각 분야 총 20명의 유튜브, 인스타그램 크리에이터가 도쿠시마 방문 콘텐츠를 각자 채널에 업로드한다.
2차 캠페인은 내년 1월 진행된다. 1차 캠페인에서 수집된 유저 반응을 바탕으로 새로운 20명의 크리에이터가 실제 관광 상품으로 개발될 더 구체적인 여행 콘텐츠를 업로드한다. 설문 등 캠페인에 참여하는 유저는 각 회차별로 50명씩 총 100명을 추첨해 도쿠시마 왕복 항공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도쿠시마현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인 관광객의 시선에서 지역의 매력을 발굴하고 ▲전통축제 ‘아와오도리’ ▲자연 경관 ‘나루토의 소용돌이’ ▲지역 음식 ‘도쿠시마 라멘’ ▲세계의 예술을 만나는 공간 ‘오츠카 국제미술관 등 주요 관광자원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여행에미치다는 크리에이터 협업 관리, 자체 채널을 통한 인기 콘텐츠 확산, 설문조사 및 참여형 이벤트 진행 등 국내 대표 여행 채널로서 도쿠시마 관광 활성화를 위해 캠페인을 적극 주도할 예정이다.
도쿠시마현 관계자는 “한국 관광객들의 일본 여행 패턴이 점차 다양화되는 가운데, 실제 한국인들이 일본 여행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싶어하는 바를 파악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전통 문화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 등 다양한 매력을 갖춘 도쿠시마를 통해 새롭지만 편안한 일본의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쿠시마현은 한국인의 높아지는 일본 소도시 여행 수요에 발맞춰 지난해 이스타항공과 직항 노선을 개설하는 등 국내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이번 도쿠시마 콘텐츠 페스타 기간에 맞춰 서울 코엑스와 파르나스에 관련 대형 전광판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여 주목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