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자산운용은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를 25일 상장한다.
신상품은 우주 및 항공테크 미국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ETF로 비중 상위 종목인 로켓랩과 조비 에비에이션을 각각 약 16% 비중으로 편입한다. 나머지 약 68%는 팔란티어, GE에어로스페이스 등 관련 핵심기업에 투자한다. 미국 우주항공테크에 집중 투자하는 국내 최초 ETF 상품이다.
로켓랩은 뉴스페이스 시대를 이끄는 발사체 전문기업으로, 소형발사체 일렉트론(Electron)을 통해 정기적 위성발사를 수행하면서 지난 8월 기준 누적 발사 횟수가 70회를 돌파하는 등 안정적인 발사 역량을 입증했다.
'하늘의 테슬라'로 불리는 조비 에비에이션은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의 글로벌 리더다. 전기수직이착륙기는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착륙하면서도, 소음과 배출가스를 크게 줄인 것이 특징으로 도심 항공 교통(UAM) 시장의 핵심 기술이다.
1Q 미국우주항공테크는 하나자산운용에서 두번째로 상장하는 미국 테마ETF 상품이다. 하나자산운용은 올해 들어 ▲1Q 미국S&P500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1Q 미국나스닥100 ▲1Q 미국나스닥100미국채혼합 ▲1Q 미국메디컬AI를 잇달아 상장했다. ETF 상품 라인업을 확충하고 있다.
미국대표지수 시리즈 4종은 총 순자산 4000억원을 돌파하며 연금투자자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1Q 미국메디컬AI는 올해 신규 상장한 미국 주식형 ETF 중 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김태우 대표는 "내년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50년 만에 '첫 유인 달 탐사'에 나서고, 도심항공 모빌리티(UAM)는 뉴욕에서 상업 운항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주항공테크가 한 단계 성장하는 해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주항공테크는 미국과 중국이 차세대 산업으로 패권전쟁을 하는 산업"이며 "해당 산업은 트럼프 정부의 강력한 정책적 지원과 민간 기업의 기술 발전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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