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PA]
부산항만공사가 감천항 3부두 확장구역 조성을 마치고 지난 24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북항 일반부두 재개발로 감소하는 화물 처리 기능을 감당할 대체 거점을 마련한 것으로, 부산항 항만 운영 체계 전반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확장구역은 야적장 2만 8600㎡와 3개 선석을 갖춘 형태로 구축됐다. 2021년 착공 후 장치장 보세구역 지정 등 절차를 거쳐 공용부두 기능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일반화물 물동량을 감천항으로 분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BPA는 안정적인 부두 운영을 위해 현장 근로자 휴게공간,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점검·보완하고 있으며, 작업 환경 개선과 안전 관리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송상근 BPA 사장은 “확장 운영은 부산항의 일반화물 처리 역량을 높이는 데 의미가 크다”며 “항만 인프라 확충을 지속해 지역 경제와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북항 재개발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감천항 3부두는 향후 부산항 물류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핵심 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아주경제=부산=박연진 기자 cosmos1800@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