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유상증자 겨우 4건…10월 주식 발행 74.6%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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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유상증자 겨우 4건…10월 주식 발행 74.6% 급감

지난달 기업공개(IPO), 유상증자가 총 4건에 그치면서 국내 기업의 주식 발행 규모가 직전월보다 75%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6일 공개한 '2025년 10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공모발행액은 전월 대비 4조9891억원(17.4%) 감소한 23조705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10월 중 주식 발행 규모는 939억원에 그쳤다. IPO 및 유상증자 모두 감소하면서 전월(3,698억원) 대비 74.6% 급감한 것이다. 건수 기준으로도 직전월 총 8건에서 반토막(4건)났다.


구체적으로 IPO는 524억원(2건), 유상증자는 415억원(2건)으로 전월 대비 각각 78.4%, 67.3% 감소했다. IPO 2건조차도 코스닥 상장목적 IPO였던 탓에 건당 평균 규모가 직전월 608억원에서 10월에는 262억원으로 축소됐다. 유상증자 2건 역시 모두 코스닥 기업의 소규모 유상증자였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일반회사채, 금융채 및 자산유동화증권(ABS) 모두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16.6% 감소한 23조6111억원을 기록했다. 10월 말을 기준으로 한 전체 회사채 잔액은 750조447억원을 나타냈다.


세부적으로 10월 중 일반 회사채 발행은 32건, 3조5550억원으로 집계되면서 금액 기준으로 전월 대비 2조1580억원(37.8%) 감소했다. 차환 및 운영 목적의 회사채 발행 비중이 줄어든 반면, 시설 목적 발행 비중은 커졌다.


금융채는 18조2309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4409억원(11.8%) 줄었다. 금융지주채(1조4000억원), 기타금융채(8조6150억원)가 각각 41.7%, 17.5% 감소한 반면, 은행채(8조1799억원)는 5.1% 증가했다.


ABS 역시 전월 대비 1143억원(5.9%) 감소한 1조8252억원을 기록했다. 중견·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ABS인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의 경우, 10건, 4542억원으로 직전월 대비 건수는 동일했으나 금액은 22.1%(1288억원) 감소했다.


이와 함께 10월 중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액은 137조 6,459억원으로 전월(150조326억원) 대비 12조3867억원 감소(8.3%)했다. CP는 44조6861억원으로 6.9%, 단기사채는 92조9598억원으로 8.9% 줄었다. 10월 말 기준 CP, 단기사채 잔액은 각각 234조4648억원, 78조6585억원으로 집계됐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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