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이 26일 CJ CGV에 대해 단순히 영화관 사업자를 넘어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유통·제작하는 사업자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000원을 제시했다.
국내 박스오피스 성장 정체가 이어지면서 주요 영화관 사업자들은 저수익 점포를 정리하며 고정비 부담을 낮추는 추세다. CJ CGV 역시 올해에만 12개 저수익 점포를 폐점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CJ CGV의 국내 비효율 점포 축소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가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실적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내년 연결 매출액을 2조3000억원(전년 대비 +5%), 영업이익은 1333억원(+144%)으로 추산했다.
CJ CGV는 한국,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5개 국가에서 멀티플렉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4DPLEX(기술특별관/콘텐츠플랫폼), 올리브네트웍스(ONS, IT서비스) 사업부를 두고 있다.
장 연구원은 "해외는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중국, 튀르키예는 임차 구조 개선 및 고정비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영화 외에도 공연, 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관람하며 특별관 수요가 증가하고, 글로벌 멀티플렉스의 프리미엄관 투자가 증가하며 4DPLEX의 운영 인프라도 지속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글로벌 톱 극장사와 빅딜을 진행 중이고 관련 포맷에 최적화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상영으로 실적이 확대돼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동사의 4DX, ScreenX 운영관 수는 지난 3분기 1217개에서 2027년 1775개 이상으로 증가, 2030년 매출액은 7400억원 이상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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