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美 초고압 변압기 4600억원 수주···"역대 최대 사업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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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美 초고압 변압기 4600억원 수주···"역대 최대 사업 성과"
LS일렉트릭 부산 사업장에서 작업자가 초고압 변압기를 조립하고 있는 모습 사진LS일렉트릭LS일렉트릭 부산 사업장에서 작업자가 초고압 변압기를 조립하고 있는 모습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북미 시장에서 4600억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사업을 수주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사업 성과다.  

LS일렉트릭은 미국 초대형 민간 전력 유틸리티 회사(IOU)와 3억1204만달러(약 4598억원)의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오는 2029년까지 미국 동남부 지역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에 525킬로볼트(kV) 초고압 변압기 공급을 맡는다. 같은 지역에서 조성되고 있는 대형 데이터센터의 주요 전력 공급원이 될 전망이다.  

이번 수주는 LS일렉트릭이 체결한 단일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 중 최대 수주 계약이다.  주력 공급 라인이었던 115kV·354kV급에서 525kV급으로 공급 범위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현지에서 인정받고 있는 송·배전 기술력을 통해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사업 성장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LS일렉트릭의 전체 수주 잔고는 3분기 기준 4조1000억원으로 이 중 초고압 변압기 수주 잔고는 2조원이 넘는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기업이 LS일렉트릭의 기술력을 확인하고 지속가능한 파트너 회사로 인정받은 결과물"이라며 "북미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신재생에너지 발전·전력 유틸리티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 북미 초고압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주경제=김나윤 기자 kimnayoo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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