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춘성 진안군수(맨 오른쪽)가 26일 부귀면 비닐하우스 농가를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진안군]전춘성 진안군수가 부귀면 일원의 딸기와 샤인머스캣 재배 농가를 방문해 재배현장을 점검하고 농가 의견을 청취하는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펼쳤다. 26일 군에 따르면 전춘성 군수는 이날 두남리 딸기 농가를 찾아 비닐하우스를 활용한 양액재배 시설을 살펴보고, 운영 상황을 확인했다.
해당 농가는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재배가 가능하도록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12월 중 올해 첫 수확을 앞두고 있다.
해당 농가는 시설 활용 경험과 판매 계획 등에 대해 공유하는 한편, 실제 재배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전했다.
전 군수는 이어 부귀면 세동리의 샤인머스캣 농가를 방문해 토경재배 비닐하우스 운영상황과 포도 재배 현황을 점검했다.
농가주는 올해 수확을 마친 후 현재 저장 및 출하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시설을 안내했다.
특히 지난해 재해로 피해를 입었으나 군에서 제공한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역 샤인머스캣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적 보완 의견도 제시했다.
전춘성 군수는 “현장을 찾아 농업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정책 기반”이라며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비닐하우스 지원사업을 포함해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과 소득 기반 확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농업 경쟁력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올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종료…계절근로자 55명 출국진안군은 26일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55명이 올해 농작업을 마치고 필리핀 카비테주 마갈레스시로 출국함에 따라, 2025년도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진안군이 2023년 2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협력 도시다.
이들 근로자들은 지난 1월 농업정책과와 운영 주체인 진안군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최종진)이 필리핀 현지에서 진행한 색맹검사·체력검증·심층면접 등 최종면접을 통과해 선발됐으며, 신규 33명과 재입국 24명으로 구성됐다.
숙련도와 근무 태도가 뛰어나 지역 농가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근로자들은 진안군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과 근로계약을 체결한 뒤 진안읍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비롯한 6개 권역별 공동숙소(상전 신연마을, 마령 대동마을, 백운 원촌마을, 부귀 오산마을, 주천 양명마을)에 분산 배치돼 농가의 간헐적·단기 농작업을 지원했다.
이들은 농번기 인력난이 심화 된 상황에서 농업 현장의 인력 공백을 해소하는 데 실질적인 효과를 준 것으로 평가된다.
아주경제=진안=김한호 기자 hanho21@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