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타라잔 찬드라세카란 TCS 회장(왼쪽)과 짐 쿨터 TPG 회장. [사진=TCS 홈페이지]
인도의 IT 기업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CS)는 미국 사모펀드(PE) 운용사 TPG와 함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개발·운영을 위한 합작사(JV)를 인도에 설립한다. 투자 규모는 총 1,800억 루피(약 3,191억 엔)다.
TCS는 완전 자회사 형태로 설립한 '하이퍼밸류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TCS와 TPG가 최대 1,800억 루피를 투입해 합작사로 전환한다. 하이퍼밸류는 앞으로 수년간 두 회사에 보통주와 강제전환 우선주(CCPS)를 여러 차례 나눠 발행할 계획이다. 전체 투자액 1,800억 루피 가운데 TPG 투자액은 최대 882억 루피이며, 최종 출자 비율은 27.5~49% 범위에서 결정된다.
나타라잔 찬드라세카란 TCS 회장은 발표자료를 통해 "급증하는 AI 수요에 대응해 인도에 기가바이트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려는 우리의 계획에 TPG가 동참하게 돼 기쁘다"라며, 이번 투자는 TCS가 향후 1년 동안 전력 용량 1GW가 넘는 AI 대응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인도 전체 데이터센터 전력 용량은 현재 약 1.5GW 수준이며, 2030년까지 10GW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주경제=에노키다 마나 기자/ [번역] 이경 기자 dorami@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