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충남 천안종합버스터미널 조각광장에서 열린 '민생회복과 법치수호 충남 국민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은 26일 신임 서울 양천갑 당협위원장에 함인경 전 대변인을, 울산 남구갑 당협위원장에 김태규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을 선발했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개 오디션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함 전 대변인을 비롯해 박성준·정미경·조수진 전 의원, 허훈 서울시의원 등 5명의 후보자는 자기소개와 공통 질문 및 추첨 질문 답변, 주도권 토론 등을 진행했다.
최종 선발은 조강특위 위원 투표 (40%), 여론조사(20%), 현장 선거인단 투표 (40%) 등의 점수를 합산해 이뤄졌다.
최종 결과 함 전 대변인이 1등을 차지했다. 그는 "양천갑을 보수의 집결지로 다시 세워 내년 지방선에서 승리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남구갑은 김 전 부위원장과 강호승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김상회 HD현대중공업 전무, 김영중 전 국민의힘 조직국장, 문호철 전 MBC 보도국장 등 5명이 최종 후보에 올라 경쟁했다.
최종 선발은 양천갑과 같은 방식으로 이뤄져 김 전 부위원장이 최종 선출됐다. 김 전 부위원장은 "이재명을 빨리 끌어내려 자유민주주의를 회복하는 날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당 조강특위는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도 당협위원장 선정을 마무리해 오는 27일 최고위원회의에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아주경제=이다희 기자 qhsfid70@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