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라감영의 날’ 행사인 ‘담그랑께 나누랑께’ 개최...관광객 등이 참여하는 체험형 축제로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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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전라감영의 날’ 행사인 ‘담그랑께 나누랑께’ 개최...관광객 등이  참여하는  체험형 축제로 기획
전주시는 오는 30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전라감영 서편부지에서 ‘2025 전라감영의 날’ 행사인 ‘담그랑께 나누랑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 캡션 / 고봉석 기자, 사진은 김장포스터 )
[스포츠서울 ㅣ 전주=고봉석 기자] 전주시는 오는 30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전라감영 서편부지에서 ‘2025 전라감영의 날’ 행사인 ‘담그랑께 나누랑께’를 개최한다.

전라감영은 조선시대 전라도를 대표하며 정치·문화·경제 중심지 역할을 해온 역사적 공간으로, 이번 행사는 전통 김장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생활문화 체험형 축제로 기획됐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점차 잊혀가는 공동체 중심의 겨울나기 전통을 되살리고, 전라감영의 역사적 위상을 더욱 널리 알린다는 구상이다.

이날 행사는 △김장 체험 △떡 만들기 체험 △조선시대 직업 체험 등 총 5개 세부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며,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특히 이날 전라감영에서는 과거 마을 공동체가 함께 겨울을 준비했던 풍경을 재현해 전라감영을 중심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김치를 담그는 색다른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장 체험은 총 3회차에 걸쳐 500포기로 진행되며, 참가자가 직접 담근 김치 중 일정량은 가져가고 남은 김치는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을 통해 지역 내 독거노인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김장 문화는 단순한 음식 만들기를 넘어 이웃을 생각하고 공동체를 하나로 모으는 소중한 전통”이라며 “전라감영을 중심으로 시민 모두가 함께 전통문화를 즐기고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ob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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