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대회는 2026년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관련 자료사진. 강원관광재단 제공 LCK MSI 대표 선발전은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관심을 받는 e스포츠 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국제 e스포츠 대회인 MSI(Mid-Season Invitational) 출전팀을 결정하는 공식 선발전이다. 국내외 팬들 이목이 집중되는 대규모 행사다. 대회 기간 선수단·스태프·국내 외 방문객 등 약 1만5000명이 원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숙박·외식·교통·관광 등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이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가 열릴 원주종합체육관은 원주DB프로미 프로농구단의 홈 경기장으로, 국내 실내체육관 중 가장 최근에 지어진 시설이다. 최신 시설을 갖춘 만큼 팬들에게 최적의 관람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230억원 규모로 전망된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데이터랩’ MICE 경제적 파급효과 산출 기준을 적용한 수치다.
강원관광재단은 대회 유치를 위해 지난 7월부터 관계기관과 함께 실무 협의, 공동 제안서 작성, 현장 실사 지원 등 유치 과정 전반에 참여했다.
향후 대회 운영 지원 및 관광 콘텐츠 연계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해 e스포츠와 지역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지역 활성화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올해 7월부터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대회 유치에 힘써왔다”며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원주가 글로벌 e스포츠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유치는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으로 이루어낸 소중한 성과”라며, “e스포츠와 관광이 결합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통해 원주가 글로벌 e스포츠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원주=배상철 기자 b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