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가 '코리아 VC 어워즈(Korea VC Awards) 2025'를 개최해 모태펀드 운용성과를 공유하고, 혁신 벤처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벤처캐피털(VC) 등 유공자를 시상했다.
27일 한국벤처투자는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에서 이 같은 행사를 열어 ▲올해의 VC(대형·중형·소형) ▲최우수 심사역 ▲최우수 관리인력 ▲최우수 펀드(청산) ▲올해의 투자기업 ▲벤처생태계 활성화 유공 등 6개 분야에 걸쳐 시상했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코리아 VC 어워즈는 모태 자펀드 운용사, 운용인력 및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등을 선정하고, LP(출자자)·VC 간 네트워킹을 주선하는 행사다. 행사엔 중소벤처기업부 노용석 제1차관을 비롯해 VC협회,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엔젤투자협회 등 주요 업계 단체장, 지식재산처 김정균 국장, 유관기관, VC 및 스타트업 등이 참석했다.
우선 올해의 VC(대형) 부문 중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은 달바글로벌, 노머스 등에서 높은 회수실적을 거둔 우리벤처파트너스가 선정됐다.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표창엔 세미파이브 등 주요 포트폴리오들이 대거 기업공개(IPO)를 앞둔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선정됐다.
올해의 VC(중형) 부문 중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에는 바이오·헬스케어, 통신·ICT 하드웨어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 중인 에스엘인베스트먼트가,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표창에는 당근마켓, 두나무 등을 통해 우수한 회수 실적을 보인 카카오벤처스가 선정됐다.
올해의 VC(소형)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에는 LLC(유한책임회사) 체제를 바탕으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온 비에이파트너스가 선정됐다.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표창엔 콘텐츠·게임 기반 스타트업 육성과 전략적 투자에 앞장선 데브시스터즈벤처스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 심사역 중소기업진흥 부문(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자로는 달바글로벌로 올해 최고의 회수 실적을 거둔 김재한 우리벤처파트너스 전무가 선정됐다. 특허 부문(지식재산처장상)은 기술가치 평가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여준 김명환 비엔에이치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수상했다. 문화 부문(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표창)은 관광·문화 서비스 조성 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온 김상민 에스제이투자파트너 전무가 수상했다.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인 리스크 매니저에게 수여하는 최우수 관리인력에는 김경희 서울투자파트너스 이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 펀드는 고바이오랩, 셀리버리 등 주요 신약 개발사 투자로 높은 회수 실적을 기록한 씨케이디창업투자의 CKD Start-Up 1호 벤처투자조합이 선정됐다. 올해의 투자기업에는 클라우드 기반 관제 및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제공하는 대표적인 로봇 플랫폼 기업 클로봇이 선정됐다.
벤처생태계 활성화 유공은 지방 스타트업 육성 및 투자 지원에 공헌한 에코프로파트너스,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투자 유치에 공헌한 한리버파트너스(Han River Partners), 연기금투자풀의 최초 벤처펀드 출자 토대를 마련하는데 기여한 고종혁 한국무역보험공사 차장이 받았다.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혁신을 향해 꾸준히 도전해 온 스타트업과 그 여정을 함께하며 성장의 동반자가 되어준 벤처투자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모태펀드는 벤처투자 생태계의 든든한 기반으로서 대한민국 벤처 시장의 미래를 밝히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 2026년 사주·운세·토정비결·궁합 확인!
▶ 뉴스 헷갈릴 틈 없이, 지식포켓 퀴즈로! ▶ 속보·시세 한눈에, 실시간 투자 인사이트